매튜 본 감독 연출 액션 첩보물 영화 <아가일>- 아가일 줄거리, 작품 소개, 흥행 분석

오늘은 설날 연휴를 맞아 개봉한 해외 영화 <아가일>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 작품 전반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영화 <아가일> 소개 및 시놉시스

2024년 2월에 개봉한 액션 첩보물 영화인 <아가일>은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튜 본의 8번째 장편 영화로 헨리 카빌 주연의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은 총 139분입니다. 제작사는 유니버셜 픽처스로 미국에서 지난 2월 2일에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는 설날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하였습니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현실감 넘치는 스파이 세계를 구현한 책 <아가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는 소설의 마지막 권을 앞두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수많은 적들에게 둘러싸이게 됩니다. 그녀 앞에 갑자기 추레한 행색으로 나타난 현실 스파이 '에이든'이 그녀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는 그녀의 소설 <아가일> 속 사건이 현실이 되었고, 그로 인해 엘리가 전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됩니다. 자신을 쫓는 전세계의 스파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엘리는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그 안의 단서를 바탕으로 현실의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야 합니다.

 

2) 영화 <아가일> 등장인물

영화 <아가일>의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은데요. 먼저 주인공인 아가일 요원은 이 영화의 가짜 주인공으로 소설 속 스파이라서 극중 분량은 적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실제로 등장하는데, 파마머리의 헤어스타일과 노란셔츠를 입은 엑스트라로 잠깐 나타납니다. 엘리 콘웨이는 영화 <아가일>의 진짜 주인공으로, 영화 속 유명 스파이 소설인 《아가일 시리즈》의 작가입니다. 항상 명품스러운 이동 가방 속에 자신의 반려묘 알피를 넣어서 데리고 다니는데, 에이든의 발언에 따르면 엘리가 '빌어먹을 점쟁이'라고 합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가 쓴 소설 내용과 똑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어서 에이든 역시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으로 현실의 스파이 인물입니다. 기차 안에서 변장한 상태로 있다가 엘리 콘웨이를 처음 만나고,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는데, 알피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르그랑지는 주인공 엘리 콘웨이의 소설 《아가일 시리즈》속에 나오는 빌런 캐릭터이며, 와이엇은 주인공 엘리 콘웨이의 소설 《아가일 시리즈》속에 나오는 아가일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그 외에도 첩보원 역할의 사바 알-바드르와 알프레드 솔로몬, 그리고 영화 속 빌런으로 등장하는 리터 국장은 예고편에서 엘리 콘웨이를 데려오기 위해 전 요원들을 투입하는 장면으로 모습을 비추는데 정보국 국장으로 추정되는 캐릭터입니다. 그밖에 아가일을 지원해주는 동료 키라와 엘리의 어머니이자 진짜 최종보스 캐릭터인 루스 콘웨 등이 영화 <아가일>의 등장인물들입니다.

 

3) 영화 <아가일>에 대한 평가 및 흥행 정보

2021년에 영화를 발표했을 때, 감독 매튜 본은 초안을 읽은 후 "이언 플레밍의 1950년대 책 이후 가장 놀랍고 독창적인 스파이 프랜차이즈라고 느꼈다. 스파이 장르를 재창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월 2일에 해외 평이 먼저 공개되었는데, 북미에서 개봉되었을 때 개봉주 주말까지 1,747만 달러의 주말 흥행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가 39%에서 시작하여 34%까지 내려간 기록이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설문에 따르면 평점 10점 만점에 6점을 얻었으며, 신선도 면에서 34점, 관객 점수 71점을 받았습니다. 장점으로는 매튜 본 감독의 상징인 클리셰 비틀기가 제대로 활용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덕분에 영화에 반전 요소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혹평으로는 다소 유치함과, 영화 중반부 이후 액션 분량이 적어져 루즈해지는 것을 꼽기도 했습니다. 제작비는 2억 달러로, 손익분기점은 5억 달러로 추정되며, 2억 달러라는 거액의 제작비를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첫 주 월드와이드 오프닝이 3,700만 달러에 그치면서 흥행 참사라는 반응입니다. 심지어 최종 월드와이드 성적이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이며, 심지어 미국 버라이어티지에서는 이 영화의 흥행 성적을 두고 ‘폭탄’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으며, 2024년의 첫 번째 실패작이 될 것이 유력하다고도 전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관객들 사이에서의 매우 안 좋은 입소문과 고양이를 제외한 특별한 마케팅 포인트의 부재를 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