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 덕희' 줄거리, 출연진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1월 26일 개봉 이후 1위 흥행을 달리고 있는 영화 ‘시민 덕희’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영화 ‘시민 덕희’는 박영주 감독이 연출하는 첫 상업영화로 보이스피싱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보이스 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추적극으로 국민 배우 라미란, 염혜란, 공명, 박병은 등 실력있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열연을 펼쳤는데요. 영화 ‘시민 덕희’의 시놉시스와 감독, 출연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시민 덕희’ 시놉시스 및 모티브 소개

내 돈을 사기 친 그 놈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이 영화는 2016년에 발생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약 3200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김 씨는 폐업을 고민했을 정도로 고통을 받았는데, 사건으로부터 한 달 후에 사기범으로부터 연락이 다시 왔다. 사기범 본인이 범죄 조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며 직접 김 씨에게 연락해 총책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겠다고 한 것. 그래서 김 씨는 이를 화성동부경찰서에 알렸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 씨를 무시하고 비웃기까지 했다. 심지어 김 씨가 총책의 본명과 인적사항은 물론 총책이 한국에 입국하는 날짜와 중국에서 타고 오는 비행기가 도착하는 날짜까지 알려줬음에도. 그래서 김 씨는 자신이 직접 잡아야겠다는 각오로 두려움을 무릅쓰고 총책의 사진, 은신처 정보, 중국에 소재한 사무실 주소, 보이스피싱 피해자 명부 등의 단서들을 모아 경찰에 제출했는데, 결국 경찰은 이 단서들을 토대로 총책을 검거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평범한 시민이 애써 차려놓은 밥상에 경찰이 숟가락만 얹은 격이나 다름 없었고, 김 씨에게 검거 소식조차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만의 비밀 첩보였다고 포장하기에 급급했으며, 금융사기 범인 검거 공로가 인정되면 신고보상금을 최대 1억 원 지급받을 수 있음에도 경찰은 이마저 누락시켰다. MBC의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 측은 바빠서 깜빡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는 김 씨에게 보상금 100만원을 주는 것으로 묻어가려고 했으나, 김성자 씨는 이를 거절하고 화성동부경찰서의 업무 태만과 신고 무시 등에 대하여 대한민국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2) 영화 ‘시민 덕희’ 감독과 출연 배우

박영주 감독은 1979년 2월 22일에 출생하였으며, 그는 2016년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학생 단편영화 중심의 국제경쟁부문)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박영주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소녀 배달부’, ‘1킬로그램’, ‘선희와 슬기’ 등이 있는데요. 이 중 '소녀 배달부’는 2014년에 제작된 단편 영화이고, '1킬로그램’과 '선희와 슬기’는 박영주 감독의 장편 영화입니다.

영화 ‘시민 덕희’ 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라미란은 1975년 3월 6일에 강원도 출신으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였는데요. 대표작품들로는 영화 ‘봉이 김선달’, ‘덕혜옹주’, ‘보통사람’, ‘상류사회’, ‘완벽한 타인’, ‘정직한 후보’ 등이 있고, 드라마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부암동 복수자들’, ‘정년이’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또다른 주인공 배우 공명은 공명은 1994년생으로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에서 데뷔하였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극한직업’, ‘딴따라’, ‘혼술남녀’ 등이 있습니다. 라미란 배우와 함께 멋진 연기를 펼쳐준 여배우 염혜란은 1976년 전남 여수시에서 태어났으며, 2000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영화 ‘살인의 추억’, ‘해무’, ‘미성년’, ‘걸캅스’, ‘82년생 김지영’ 등이 있으며, 드라마 ‘도깨비’, ‘슬기로운 의사생활’, ‘경이로운 소문’ 등에도 출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에서 주연 같은 조연 역할로 인기를 얻어온 배우 박병은은 2000년 MBC 수목드라마 '신 귀공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는데요.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극한직업’, ‘딴따라’, ‘혼술남녀’ 등이 있습니다. 박병은은 1977년 7월 14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안양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3) 영화 ‘시민 덕희’ 주요 인물 소개

덕희(라미란)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보이스피싱으로 한순간에 수천만 원을 잃고 직접 총책 추적에 나서는 추진력 200%의 시민입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공명)은 일명 손대리로 불리며,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을 밀고하는 은밀한 제보자입니다. 봉림(염혜란)은 덕희의 직장 동료이자 물심양면 그녀를 돕는 친구, 박형사(박병은)는 수사도 검거도 덕희보다 한발 늦는 지능팀 형사입니다. 그 외에도 숙자(장윤주)는 덕희와 꼭 닮은 거침없는 추진력을 보여주며, 그녀의 보이스피싱 총책 추적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인물이며, 총책(이무생)은 수천억의 돈을 좌지우지하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으로, 덕희의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로, 이 영화의 최종보스인데요. 평소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는 외양적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애림(안은진)은 봉림의 친동생. 덕희 일행의 눈과 발이 되어주는 행동 대장입니다.